가덕신공항 계기, 물류산업 육성· 배후도시 조성 
물류산업특별법 제정, 경제특구 제도 개선 추진

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인 동북아 물류허브 조성에 들어간다.사진은 물류플랫폼 이미지.경남도
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인 동북아 물류허브 조성에 들어간다.사진은 물류플랫폼 이미지.ⓒ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동남권 메가시티 핵심 경제축이 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도는 부산신항, 진해신항에 이어 가덕도신공항이 확정됨에 따라 항만과 공항, 철도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 물류 핵심경제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과 배후 물류도시 조성에 착수한다.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김경수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인 경남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연결하는 초광역 복합물류망을 형성해 경남을 세계적 물류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신항 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동북아 항만물류 연구센터 운영 ▲항만배후지역 개발을 위한 항만배후도시 발전방안 수립 연구 ▲첨단 물류장비·기술 국산화를 위한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단지 설치 연구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제특구(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 제도개선 ▲신개념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가칭)물류산업특별법 제정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도는 부산시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확정을 계기로 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 계획이다.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물류·산업·교통·도시에 대한 공간적·기능적 배치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물류산업특별법은 항만배후도시와 물류단지 조성 절차 간소화, 기반시설 지원, 복합 물류산업 유치를 위한 입주규제 완화 등을 담는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회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으로 소개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산업 육성과 글로벌 물류도시 조성, 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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