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평가항목 중 정책성 평가에 촛점
공청회·토론회·설문조사 등 추진, 협업강화

경남도가 진해신항 1단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지역민과의 협업을 강화한다.사진은 진해신항 조감도.경남도
경남도가 진해신항 1단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지역민과의 협업을 강화한다.사진은 진해신항 조감도.ⓒ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지역의 공감대와 호응도를 높여 진해신항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겠다"

경남도는 지난 2월 18일 신청한 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략으로 지역민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경남도, 창원시와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전담기구를 구성해 분야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규모로 장기간 건설되는 특성을 고려해 전체 사업규모 21선석 중 우선 1단계로 9선석에 대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제성 분석,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의 평가항목 중 정책성 평가에 초점을 맞춰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통과한다는 전략이다. 정책성은 지역 단체와 주민 등이 사업을 얼마나 수용하고 적극성을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

이에따라 도는 진해신항 건설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등을 추진해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호응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미 진해신항에 대한 지역경제계의 호응은 뜨겁다.  지난 2월 4일 경남과 부산의 상공회의소는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건설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를 한 바 있다. 양 지역 상의는 건의서에서  "경남·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경제가 국내외 경영환경과 산업트렌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자체와 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진해신항 건설은 동남권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동력이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은 접안시설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 4천㎡, 호안 8.08㎞, 방파제 1.4㎞, 임항교통시설 6㎞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7조 7천억 원으로 203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초대형항만(스마트 메가포트)로 건설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진해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8조 4천78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 1천788억 원, 17만8천222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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