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인권보호 개선방안, ‘스포츠과학 훈련방식 확산’에 기여
11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최초 ‘스포츠과학연구소’로 확대 개편
빅데이터 기반 스포츠 혁신사업발굴·연구·국비사업 유치 기대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순환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체육회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순환훈련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체육회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 ‘스포츠 도시 광주’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해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 개소에 이어,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개선 방안’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2월 24일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주목할 점은 폭력 없이도 현장에서의 스포츠과학 훈련방식 확산지원을 통한 인권 보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 11개 시·도에 있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국가대표에 대한 스포츠 과학 지원프로그램을 학교 운동부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고, 과학적 훈련방법 도입을 지도자의 평가요소에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시체육회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스포츠과학 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부상관리와 과학적 훈련방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존 스포츠과학센터를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인공지능(AI)관련 혁신사업발굴, 학제간 연구, 국비사업 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환 스포츠과학연구소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지도자 및 선배 선수들에게 집중된 지도 권한을 분산·경감함으로써 폐쇄적 훈련환경 속에 발생하는 불법적인 인권침해 사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도 광주시청과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년, 총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부상회복을 위한 고압산소 캡슐 등 최첨단 회복장비와 최신훈련

장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고가의 분석장비 등을 추가 구입하여 스포츠과학 저변확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준 시체육회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빅데이터의 융합능력이 가장 중요한 생존조건이다.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융합하여 연결시키는 스포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스포츠 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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