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 … 한전 특허기술 이전 통한 기업 혁신역량 제고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전력과 함께 11일 오후 2시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나주시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전력과 함께 11일 오후 2시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나주시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도약을 목표로 에너지밸리 기업 육성과 연구개발 성과에 시너지를 더해 줄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전라남도, 한국전력과 함께 11일 오후 2시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이원욱 과기부 위원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사장, 이용빈 국회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의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에너지분야 산·학·연 기관·기업 원장,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에너지밸리 강소특구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김종갑 한전사장의 환영사와 최기영 장관, 김영록 지사, 강인규 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강소특구 비전발표, 명판 연구소기업(1·2호) 명판 전달식, 비전 다짐 및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을 거점 삼아 인근 지역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 육성하는 제도다.

전남·나주 강소특구는 지난 해 8월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지정한 전국 최초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다.

기술핵심기관인 한전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나주 혁신산단 일원 등 총 면적 1.69㎢(51만평)가 특구에 포함됐다.

나주시는 ‘지능형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한전이 보유한 기술 이전을 통한 에너지밸리 연구단지 입주 기관·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탠다.

강소특구 입주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또 한전이 출자하는 연구소 기업 설립, 정부의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 참여 및 각종 실증사업을 수행을 위한 국비지원, 규제 개혁 등의 혜택도 누린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130명의 고용 창출, 2215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강소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의 기술과 창업, 성장에 이르는 선순환을 도모하고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판로확보, 에너지산업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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