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 간 경남에서 25건 발생...강원 경기 이어 전국 세 번째

강진만(灣)에 월동을 위해 날아든 겨울진객 큰고니  [사진=강진군청]
주남지에서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야생조류와 동일한 큰고니. ⓒ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봄철 기온상승으로 야생조류 대부분이 북상을 시작한 가운데, 창원 주남지에서 또 다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 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나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창원을 비롯해 강원도 고성군과 철원 등 세 곳에서 5건의 AI 항체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에서 확진된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6일 주남지에서 수거한 큰고니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12일 확진결과가 나왔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작년 10월 첫 발생 이후 지난 17일까지 경남에서 발생한 AI 누적 건수는 25건으로, 강원(59건)과 경기(43건)에 이어 세 번째 많은 규모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예찰을 통해 폐사체를 즉시 수거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아직 상당수의 겨울철새가 국내에 머물러 있는 만큼, 철새서식지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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