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엘시티 아파트 2채 외 10억대 럭셔리 빌라·경주시 2층 건물·국회 내 측근 식당 개업·조형물까지"

박형준 재산 축적과 수법 MB 그 자체.. ‘아내의 아들’ ‘의붓아들 것’ ‘재혼 아내 전 남편 아들…엄밀히 가족관계 아냐’ ‘성인이 된 딸의 것’ ‘딸의 기억이 흔들리고 있다’"

[정현숙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재산 축적과 수법이 'MB 그 자체 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파같이 까도 까도 새로운 사실이 튀어 나온다. '열린공감TV' 등에서 취재를 벌이는 강진구, 허재현 기자 등에 따르면 박 후보는 위법한 재산 증식에 있어 법적(서류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한 부동산업자는 ‘전문가의 솜씨’라고 할 정도라했다.

박 후보의 부인(조현)과 아들, 딸의 재산 형성 시기는 그가 국회 사무총장 시절, 또는 청와대에 있을 때 였다. 또한 그 시절에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부인의 자녀들은 20-30대로 그런 그들이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갑자기 늘릴 수 있었는지 반드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우용 교수는 SNS에서 "이명박도 어이 없을 것이다. 34살 아들이 12억을"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국민 눈높이가 높아져 공직자를 검증 하는 잣대가 “조국 털듯이”가 되었다는 것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검증받아야 인정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에 집이 없다고 큰소리친 박형준 후보는 강진구 기자 등의 추적 조사에 따르면 조현 씨와 재혼하면서 일취월장 부동산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억 엘시티 아파트 2채 외에 10억대 럭셔리 빌라와 감춰진 별장과 국회 내에 조현 씨 관련 식당 개업은 물론 국회 앞의 조형물까지 구석구석 광범위하게 돈을 쫓았다고 했다.

강진구 기자는 23일 페이스북에서 "박형준 후보의 딸 이름으로 된 경주시 외곽의 2층짜리 불법건축물에 대한 현장보전이 필요하다. 이명박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던 다스 공장이 소재한 외동읍에 있다. 건축물대장에 창고로 돼 있으나 창고로 신고하고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거"라고 했다.

그는 "2003년 박후보 부인이 딸에게 증여할 당시만 해도 건축물 용도는 주택이었으나 2010년12월 갑작스럽게 창고로 용도변경이 이뤄졌다"라며 "용도변경이 이뤄진 시점은 박후보가 2010년11월 청와대 정무수석를 그만두고 내려온지 한달만이다. 기성언론들은 보도를 안할 것이고 애써 무시할 것이다. 깨시민들의 집단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 뿐만 아니라 박형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측근의 국회 식당운영권 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매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그의 측근이 국회 식당 입점업체로 단독입찰에 참여해 입찰권을 따낸 뒤 현재까지도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에 입점하는 식당은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따로 내지 않고 계약기간 동안 독점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입찰만 되면 막대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 박형준 당시 국회 사무총장의 영향력이 작용한 측근 특혜 비리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세평대로 "박형준 재산 축적과 수법은 MB 그 자체였다"라고 했다. 엘시티 2채 외에 10억대 럭셔리 빌라는 '박형준 캠프' 대변인 말로는 조현화랑 대표인 아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 아들이 살고 있다면 아들이 배임, 박형준 부부가 조현화랑 명의로 계약해서 살고 있다면 부부가 배임및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이다.

구석구석 비리의 정황이 드러나는데도 그동안 박 후보는 ‘아내의 아들’ ‘의붓아들 것’ ‘재혼 아내 전 남편 아들…엄밀히 가족관계 아냐”’ ‘성인이 된 딸의 것’ ‘딸의 기억이 흔들리고 있다’ ‘아들이 운영 한다’ ‘의붓아들 내외가 사는 곳’ 등의 교묘한 말장난으로 각종 의혹을 잡아뗐다.

엘시티가 보이는 10억대의 박형준  후보  소유 바다 뷰 고급빌라
엘시티가 보이는 10억대의 박형준  후보  소유 바다 뷰 고급빌라

지난 20일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형준과 그 일가족 검찰은 구속수사와 압수수색하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형준과 그 일가 드러난 범죄와 비리만으로도 진작에 검찰은 수사를 했었도 벌써 했어야 한다"라며 "표창장 하나로 수십명의 특수통 검사들 동원과 수십 군데 압수수색을 하며 매일 매일 수사 상황을 공표하던 검찰은 이 박형준 일가에게는 왜 이리 관대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부산의 엘씨티 비리에 연루된 박형준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는 검찰을 보면서 검찰은 여전히 선택적 선별적 수사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수십억원의 시세차익 속에 아들과 딸이 어떻게 십수억원의 돈을 어디서 마련했는 지만 수사해도 그 전모는 금방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대 표창장 하나 보다 수십억원의 시세차익 또 어디서 십수억원을 동원했는 지 출처를 모르는 박형준과 조현의 아들 딸들의 분양 계약금 등 털면 털수록 끝이 없을 것"이라며 "이런 범죄 연루자를 부산시장으로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는 가?"라고 따져 물었다.

청원인은 "사기 등 전과 14범 이명박이 어떤 재앙을 만들었는 가?"라며 "더 이상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박형준과 그 일가를 구속수사와 압수 수색을 당장하라"고 촉구했다.

"박형준 후보도 하루빨리 부산시민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부산에서 박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23일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약속, 행동으로 지킵니다”라고 서두를 떼며 자신의 부동산 등기부 등본과 재산세 내역 5장 등 과거 20년 부동산 자료 일체를 공개하면서 박형준 후보의 응답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저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오늘 11시까지 과거 20년 부동산 자료 등 일체를 공개해서 부산시민 여러분의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라며 "박 후보는 응답이 없다. 그러나 저는 약속대로 여러분께 공개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부동산 자료를 공개하면서 박형준 후보를 향해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박형준 후보도 하루빨리 부산시민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인>

▶ 제게는 현재 서울 광장동 아파트 1채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정치생활을 하던 1999년에 저희 부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취득한 집입니다. 서울사람인 제 아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집이라 처분하지 못하고 10년째 부산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만, 아내와 다시 상의 중입니다.

▶ 2003년까지는 부암동 토지 공유분에 대한 납세사실이 있습니다. 돌아가신 선친에게 상속받은 것으로, 어머니와 삼형제가 공동소유하고 있던 것입니다. 상속분을 포기한 뒤 2004년부터는 과세 사실이 없습니다.

<어머니>

▶ 현재 소유 부동산이 없습니다. 저희 삼형제와 공동소유하던 부암동 토지 지분이 있으셨지만, 2018년부터는 과세 사실이 없습니다.

<아내>

▶ 소유 부동산이 없습니다.

<아들>

▶ 얼마 전 군복무를 마친 제 아들에게도 소유 부동산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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