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부터..."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경남에서 내달 17일부터는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된다.

경남도는 교통안전문화 인식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며 내달 17일부터 도심 통행속도를 간선도로 50㎞/h, 이면도로 30㎞/h로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을 전면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속도제한 50과 60이 동시네 보이는 노면표지
속도제한 50km 노면표지. ⓒ강창원 기자

이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은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63억 원을 투입해 도내 18개 시군 도심부 1천229개 구간에 노면표시와 교통안전표지를 정비하고 있다.

또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속도 5030’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방위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TBN 경남교통방송과 함께 ‘경남 안전속도 5030’ 홍보캠페인 방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창원시 안경원 제1부시장을 시작으로 ‘18개 시군 5030 릴레이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안전속도 5030’ 시행구간 내 안내 현수막 게시, 홍보 리플렛 배부, 도로전광판, 누리집·누리소통방(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는 교통안전문화 의식 개선을 위해 교통문화지수 향상 대책도 추진한다.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D등급을 받아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형태, 보행형태, 교통안전 3개 분야를 지수화해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가 조사 발표한다.

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와 함께 교통문화지수가 하락 원인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경상남도 교통문화지수 향상 대책'을 추진, 교통문화지수를 전국 중∙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행정뿐만 아니라 도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민들께서도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의 안전을 배려하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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