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국현 작가의 색채의 하모니

6~20일 청작화랑에서 작품전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대상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 윤곽선과 원근법이 이용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했다. 미술사의 역사는 그렇게 쓰여졌다. 세상을 우리가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이 미술사다. 현대미술의 아버지인 폴 세잔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작가였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점은 계속 움직인다, 세잔의 사과정물은 다시점이다. 테이블을 보는 시점과 사과를 보는 시점, 접시를 보는 시점이 모두 다르다. 4월 6일(화)~ 20일(화) 청작화랑에서 작품전을 갖는 가국현 작가는 여기에 감성적 요소를 극명하게 가미했다.

한국적인 질박하고 은은한 도자기 속에 강렬하게 화려한 꽃들과 단순하고 고즈넉한 꽃들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채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작가는 그동안 정물, 풍경, 인물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나름의 방식으로 독특한 구성을 구축해 왔다. 코로나 시대 밝고 따뜻한 감성이 위로가 된다. 순수함과 평화로움, 봄의 생명력이 움터 올라오는 듯 하다. 마음을 푸근히 감싸안아 정겨움을 더해준다.

키워드
#정물 #풍경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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