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을 하나씩 개체별로 껍질째 판매 방식인 개체굴 양식ⓒ고성군

[고성=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경남 고성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국비 5억, 지방비 3억, 자부담 2억으로 총사업비 10억 원 규모의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체굴 양식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이번 공모사업은 5곳 이상의 양식어업인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양식생산시설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개체굴 양식어업인들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사용하고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개체굴 공동생산시설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개체굴 양식은 덩이형태로 키워서 껍질을 제거하고 알굴로 판매하는 기존의 양식 방식과 달리, 굴을 하나씩 개체별로 모양을 잡아 껍질째 판매하는 방식이다.

굴 패각과 폐코팅사 발생이 없어 처리비용이 절감되며, 부표 사용량도 기존양식장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어 친환경적이다.

개체굴은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 고가로 납품돼 부가가치가 높고, kg당 7천원~1만2천 원에 수출되는 등 가격 경쟁력이 높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수산물이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덩이굴에서의 알굴 위주 생산체계를 개체굴 양식으로 전환하고, 개체굴 양식 산업화의 안정적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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