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오세훈의 KBS 고발, 전형적 무고와 명예훼손"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참자유청년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20일 경찰청에 2차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기간에 당선을 목적으로 거짓말을 일삼고 KBS 보도 기자를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무고'에 해당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곡동 땅 측량 현장 목격자들을 거짓말장이로 음해했다"며 명예훼손도 추가했다.

특히 오 시장이 선거기간 내곡동 땅 문제를 비롯해 전광훈 목사의 극우 집회에 드러난 것만 3차례 참여하고도 한 번만 갔다고 말한것도 '허위 사실'이라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또한 TV토론에서 지난 서울시장 임기 중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가 없었다고 한 것도 포함했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오세훈 시장 2차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시민단체...사진은 1차고발 당시 ⓒ 김은경 기자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오세훈 시장 2차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시민단체...사진은 1차고발 당시 ⓒ 김은경 기자

안진걸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1차 고발은 용산참사 관련 고발과 내곡동 셀프 특혜에 관해 고발했다면 이번 2차 고발은 내곡동 목격자들을 불법 경작인으로 치부한 점, 거짓말쟁이라고 한것들, KBS보도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보도한 것이지 인터뷰 조작이 아니지 않냐"며 '무고'는 커다란 범죄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2차 고발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박덕흠(현:무소속)의원의 '이해충돌'관련 고발에 대한 조사 진행에 대한 질문에 안 소장은 "박덕흠 조사도 고발인 조사만 마친 상태"라며 "오세훈 시장 고발도 1차 고발에 대해 고발인 조사만 지난 15일 마쳤다"면서  오 시장 고발 조사도 박덕흠 고발수사가 미진한것 같은 그런 패턴으로 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안 소장은 "이번 오세훈 범죄가 무고 등 명확하기 때문에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넘길 것 같으나 검찰은 박덕흠과 비슷하게 조사를 지지부진 할 것 같다" 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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