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에 대한 정보획득 경로는 42%가 ‘국토정중앙 메아리’지 의존

[뉴스프리존=이규진 기자]양구군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18일간 표본가구 800가구의 가구주 및 표본가구 내 만 13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양구군 사회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주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사회적 변동사항을 파악하고 각종 시책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道)와 함께 7개 시군이 매년 실시하던 국가 지정 통계다.

조사내용은 군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관한 19개 분야에 걸쳐 강원도 공통항목 43개 항목(가족관계 만족도 등)과 군(郡) 특성항목 17개 항목(거주 사유 등) 등 총 60개 항목이다.

그동안 강원도 사회조사로 통합해 실시하던 것과 차별화해 올해 사회조사는 처음으로 군의 특성항목 17개를 추가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회조사는 양구군민의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사항에 대한 주관적인 의식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군 특성항목의 조사결과 가운데 눈길이 가는 사항을 살펴보면 군민의 공공부문 CCTV 설치 찬반 여부에 대해 90.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찬성하는 이유로는 ‘범죄 및 테러 예방’이 86%로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는 ‘환영함’이 58.9%로 가장 높고, 환영하는 이유는 ‘인구증가에 기여’가 51.4%, 거부감이 든다면 그 이유는 ‘마을 원주민과의 화합 부족’이  38.9%로 가장 높았다.

지역사회의 문제점은 ‘농어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주민들의 34.4%가 가장 많이 꼽았다.

군정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는 군이 매달 10일 발행하는 소식지인 ‘국토정중앙 메아리’지가 42%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60%가량이 ‘국토정중앙 메아리’지를 통해 군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돼 고령자가 많은 양구지역에서는 소식지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사회조사 보고서가 군민의 의견이 담긴 통계자료인 만큼 앞으로 군민 중심의 행정 추진에 필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