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포항시는 29일 기계서숲에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기계서숲 둘레길 준공 및 걷기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기계서숲은 13만여 ㎡(4만여 평)의 광활한 송림이 사계절 푸르름을 뽐내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공간으로, 서숲 내 환경개선을 통한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켜 지역 명소로 둘레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서숲 둘레길 준공 및 걷기행사/Ⓒ포항시
기계서숲 둘레길 준공 및 걷기행사/Ⓒ포항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숲 내 숲 가꾸기를 통해 당초 대나무와 잡목으로 차폐 돼있던 숲 내부를 정리해 울창한 서숲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정비했고, 1.2km 신규 둘레길을 조성해 기존 둘레길 0.5km와 연계 총 1.7km의 둘레길을 완성했다.

또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쉼터 및 먼지털이기, 세족시설, 안내판 등의 시설도 설치해 주민들과 이용객이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계서숲 둘레길이 우리시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계서숲은 500여 년 전 조선 성종 때 농사철 풍파와 하천 범람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해 성균관 진사를 지냈던 이말동 선생이 숲을 조성했고, 현재 솔향기 가득한 울창한 소나무숲을 바탕으로 포항시 맨발걷기 좋은 장소 20선에 선정돼 시민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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