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솔류션과 투자협약, 미래형 산업 전환
율촌산단 19만 6103㎡ 부지에 2023년까지 공장 설립, 260여 명 고용창출

6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호 광양시부시장,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이성원 포스코 리튬솔루션 대표 등이 투자협약(MOU)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6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호 광양시부시장,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이성원 포스코 리튬솔루션 대표 등이 투자협약(MOU)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전남 광양시에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이 2023년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광양시와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호 광양시부시장,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이성원 포스코 리튬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리튬솔루션과 7600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리튬솔루션은 포스코와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필바라)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제조한다.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전기를 생성,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이차전지 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 리튬솔루션(주)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율촌산단 19만 6103㎡ 면적에 2023년까지 7600억 원을 들여,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260여 명의 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김경호 광양부시장은 “포스코와 함께 30여 년 성장해 온 광양시 입장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과 더불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포스코 리튬솔루션이 미래 신성장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5월 현재 6개 기업에 7843억 원, 344명의 투자유치를 이뤄냈으며, 올해 목표인 30개 기업, 1조 5000억 원의 투자유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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