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이틀째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으나 9일(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으며,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로 ▲서울 8도, 광주 10도 ▲대구 11도 등으로 예년 수준을 밑돌아 쌀쌀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서울 낮 기온은 21도 △대전과 광주 23도 △부산 22도로 전날과 비슷한 예보됐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91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20도 이상(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특히 입자가 더 작아서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마저 짙게 나타나며 이례적으로 미세먼지 특보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곳이 많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500 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짙은데, 안면도 559 마이크로그램, 문경 448, 북춘천 434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등 서쪽 14개 시도는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격상됐고 대구와 울산 등 영남 3개 지역은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이날까지 강원 영동에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10일, (월요일) 아침에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지나겠고, 12일(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여기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됐다. 특히 영동지역은 초속 20~30m 이상 태풍급의 돌풍이 불면서 대형 산불 위험성이 높아지겠으며, 주말 산행 시에는 각별히 건조주위보로 불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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