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알브라이트/ⓒ김서율 기자
조이 알브라이트 (사진=김서율)

[서울=뉴스프리존]김서율 기자= 외국인 배우 조이 알브라이트가 최근 스크린과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으로 국내에서 점차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조이 알브라이트를 직접 만나 미국에서의 성장과정과 배우를 시작한 계기 등 세부적인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및 미국에서 살아온 환경과 배우를 하겠다고 다짐한 계기를 듣고 싶다. 
A.  미국 플로리아 주에서 한국으로 온 배우 조이 알브라이트 입니다. 2008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셰프였고, 어릴 때부터 꿈이 TV 에서 방송하는 셰프와 배우 활동이였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대가족이라 형제 9명이고 거의 집에서 요리는 제가 많이 했습니다. 집에서 요리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셰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미국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여 배우를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배우는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면서 여러 직업군을 연기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Q.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A.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캠퍼스 안에서 우연히 SBS 런닝맨 촬영이 있었는데, 그 현장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배우 이광수 분이 저를 섭외하면서 뜻하지 않게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진짜 배우가 되고 싶어서 상업영화나 드라마 쪽으로 정극 연기를 하고자 프로필을 찍고 저의 첫 상업영화 오디션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영화 "오빠 생각"에서 클럽 미군인 역으로 캐스팅되어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이 알브라이트/ⓒ김서율 기자
조이 알브라이트 (사진=김서율)

Q.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이나 좋은 점이 있다면?
A. 제가 배우로 힘들었던 점은 처음 영화나 드라마에 활동할 때 외국인 역할이 많이 없었고, 대사도 한마디 정도로 캐스팅 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가 노력한 만큼 그 성과로 캐스팅이 많이 되어 한국 시스템이 아주 맘에 듭니다.

Q. 평소 작품 활동을 안 하는 시간은 어떤 식으로 보내나?
A. 저는 쉬지 않습니다. 쉬는 날도 연기관련 책을 읽고, LA에 있는 배우들과 온라인으로 연기 수업을 하면서 항상 공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취미나 특기는 무엇인가?
A. 취미는 딱히 없고 오로지 연기 연습뿐입니다. 연기를 하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특기는 요리이고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레스토랑 오너 셰프여서 요리를 잘합니다.

Q.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이고 왜 이 작품들이 기억에 남나? 
A.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촬영할 때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보다 좀 더 디테일하고 대사가 많으며 비중있는 어려운 연기의 캐릭터라 부담감이 컸지만, 임팩트 있게 배역을 어떻게 하면 잘 소화할지 연구하였습니다. 주변 영화 스텝들한테 연기 잘한다고 칭찬을 크게 받은 작품이라 가장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영화 "국가부도의 날" 작품에서 극중 명배우 김혜수 분과 영어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를 한 장면이 인생에서 가장 뿌듯했습니다. 

Q. 현재는 연기 트레이닝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A. 처음에 연기 시작했을 때 연기 책 위주로 읽으면서 대본 연습하였으며, 현재는 LA에도 소속사가 생겨 LA 현지 배우들과 온라인으로 서로 연기영상을 찍으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조이 알브라이트/ⓒ김서율 기자
조이 알브라이트 (사진=김서율)

Q. 앞으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외국인 배우로 한국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되도록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 혹은 올해 말 정도에 할리우드 시장에서도 연기를 하며 한국과 병행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열심히 노력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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