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오접종 관련해 이를 늦게 공개한 사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조치원읍 세종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는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청
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오접종 관련해 이를 늦게 공개한 사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조치원읍 세종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는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시청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오접종 관련해 이를 늦게 공개한 사유에 대한 입장을 12일 밝혔다.

세종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오접종 사건은 지난 4일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러 내원한 50대 여성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에 본지는 세종시(보건당국) 보고절차와 오접종 사건 발생 시점부터 언론 발표까지 늦어진 이유, 그리고 현장조사 내용에 대한 공개 등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오접종 이후 세종시 보고절차와 관련해 세종시는 “오접종 당사자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간호사 실수로 코로나19 예방접종백신(AZ)을 접종한 사실을 알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7일 경찰조사과정 중 오접종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오접종 사건 발생 시점부터 언론 발표까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오접종 발생시일은 4일이며 시가 인지한 시점은 7일, 시가 현장조사에 나선 시일은 10일”이라며 “해당 병원 자체의 의료과실 보고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시는 인지부터 현장조사까지 절차에 맞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오접종 발생에 대한 경과를 보고 받았더라도, 절차상 오접종에 대한 전후관계, 오접종 사실 여부 등을 파악해야 하고 향후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하는 만큼 세밀한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현장조사 내용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시에서의 일방적 공개는 불가하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관리감독을 통해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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