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내년으로 연기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와 관련해 363억원을 집행했다./ⓒ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는 내년으로 재차 연기된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관련해 363억원을 집행했다./ⓒ이기종 기자

[계룡=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는 내년으로 재차 연기된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와 관련해 363억원을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초 軍문화를 소재로 개최하는 엑스포로 계획됐으나 세계적인 대유행병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지난 4월 26일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양승조 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또다시 1년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해외군악대와 6.25참전용사, 해외관람객의 방한이 제한되는 등 국제행사 개최의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계룡시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별로 추진현황과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계룡시가 먼저 류재승 부시장 주관으로 부서별 엑스포 지원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에서 시가 추진해 온 엑스포 지원 사업(총 77건)에 대해 검토했다.

검토된 내용 중 예산현황을 보면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예산집행액은 363억원으로 ▴국비 86억 9500만원 ▴도비 99억 8900만원 ▴시비 175억 6600만원이 집행됐다.

또 사업추진에 따른 미집행액은 113억 6400만원으로 삭감 14건, 반납 4건, 이월 3건, 추후집행 22건 등이다.

그동안 집행한 사업결과를 보면 도로확장 및 개통(공군기상단 삼거리∼괴목정간 도로확장 공사,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광역도로 개통), 차량을 이용하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6천여 대의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또 계룡시 관문인 ‘계룡문’ 건립을 비롯해 육·해군 상징물 설치, 상설 야외공연장 설치, 계룡문 주변 쉼터 조성, 계룡대로 중앙분리대 개선 등도 추진했다.

그리고 엑스포 재연기 결정 직후, 관내의 주요 길목에 연기 안내 현수막, 시청 본관의 D-day 알림판, LED홍보간판 및 조형물, 엑스포 현수막 게시대 등 총 8종 18개의 엑스포 홍보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한편 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도 재연기에 따른 조직·인력 운영, 경상 경비 절감 등 자구 방안 마련과 함께 기존 세부실행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할 예정이다.

류재승 부시장은 “1년이 더 연기된 만큼 참신한 軍문화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더욱 알차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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