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 마련…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위해 향후 5년 간 5425억 원 투입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이 발표됐다. 이 계획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5년 간 총 5425억 원을 투입해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3월 16일 계산동 공영주차장 조성현장을 찾아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현장부지를 둘러보는 모습. / ⓒ인천시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이 발표됐다. 이 계획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5년 간 총 5425억 원을 투입해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3월 16일 계산동 공영주차장 조성현장을 찾아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현장부지를 둘러보는 모습. / ⓒ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5년 간 총 5425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3월, 인천시는 저비용 주차공간과 공영 주차장 확충, 주차공유 플랫폼 도입 및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도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분야별 장기 구상을 담은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는 2019년 대비 2025년 주차장 확보율을 전체 101.6%에서 연평균 1.5% 증가한 110%로,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61.94%에서 연평균 2.0% 증가한 74%로 대폭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차장 확보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 ▲공영주차장 서비스 개선 ▲불법 주·정차 해소 등 4개 분야에서 11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주차가 편안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한 ‘주차장 확보’ 분야에 5314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그린파킹 사업 지원 금액 상향과 아파트 부설 주차장 설치지원 확대 학교 운동장 및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해 현재 331개소 2542면인 지비용 주차공간을 670개소 5209면까지 조성하는 등 원도심 내 재정지원을 통한 저비용 주차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고, 조경·방범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그린파킹 1면 설치비용은 650만 원까지 지원되며, 면수를 추가할 경우 100만 원씩 증가해 최대 10면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한 주차장은 5년간 유지해야 한다. 주택구조나 대지 높이 차이 등으로 추가 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총 공사비의 30%까지 지원된다.

인천시는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을 74%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3월 16일 계산동 공영주차장 조성현장을 찾아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상황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는 모습. / ⓒ인천시
인천시는 ‘인천시 주차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을 74%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3월 16일 계산동 공영주차장 조성현장을 찾아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상황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는 모습. / ⓒ인천시

또한, 인천시는 5260억 원의 재정투자를 통해 5년 간 총 155개소, 2만 4200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계획제도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공용 주차장 의무 확보율을 0.6~1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쉽게 찾아 편하게 이용하는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 분야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주차공유 플랫폼을 도입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확대하고, 1200면의 공유주차장도 설치·시행한다.

또한, 비대면 무인정산, 스마트폰 어플 결제, 자동감면 등을 구현하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인천시설공단과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350개소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산세 감면 확대 및 임대료 지급 도입을 비롯한 토지주 인센티브 확대와 정책연구과제 신청 등 공한지 활용 및 선진 주차방식 도입도 검토한다.

“4대 분야 11개 핵심과제 추진…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 74%까지 개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쾌적한 ‘공영주차장 서비스 개선’ 분야에 32억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현재 28개소 28면에서 350개소 523면으로 확대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조례 개정을 통한 요금체계 개선을 통해 거주자 주차요금 감면 확대, 요금체계 개선방안요금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53.2%인 이용률을 60.2%로, 3면인 회전율을 4면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민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의지다.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민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의지다. / ⓒ인천시

선진 주차문화 정착을 통한 ‘불법 주·정차 해소’ 분야에 54억 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불법 주·정차 해소에 나서 빅데이터 주·정차 실태 분석자료를 활용한 타겟형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현재 8만 8000여 건인 생활불편신고를 6만 6000여 건으로 25% 이상 대폭 감축시키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변 주차허용구간 발굴을 통해 현재 286개소 4만 2295면인 도로변 주차허용구간을 381개소 4만 6795면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승용·승합·이륜자동차 및 개인형이동장치(전동킥보드)의 견인요금을 신규 반영한 ‘인천광역시 자동차 견인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번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주차 스트레스 없는 선진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인천시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박남춘 시장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의 계기에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다”라며 강력한 해결의지를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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