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적 공공재 생산하고 배분하는 데 있어 우리가 맨 앞에 선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담긴 데 대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세계 1위 백신 생산국가와 2위 백신 국가가 일종의 동맹을 맺은 것"이라며 "전통적 안보 동맹을 넘어선 일종의 백신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최종건 1차관은 2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백신 생산)역량면에 있어서 세계 2위"라며 "코로나19 포함해서 향후 펼쳐질지도 모르는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는 지구의 역량이 더 강화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담겼다.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담겼다.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건 1차관은 "현재 코로나19 백신들은 한 국가의 소유라기보다는 개념적으로 소위 온 지구가 다 함께 나눠야 할 일종의 지구적 공공재"라며 "이 공공재를 생산하고 배분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맨 앞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종건 1차관은 "이 팬데믹 소위 역병의 변화에 있어서 대응하는 국가적 역량, 지역 그리고 지구의 능력이 더 강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종건 1차관은 "공동선언문에 보면 이것을 협력하고 이행하기 위해서 양국의 과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서 빨리 하자고 한 것"이라며 "이것은 기존에 전통적 안보 동맹을 넘어선 일종의 백신 동맹"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는 미국의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그리고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백신 생산과 공급을 가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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