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국외소재 문화재 680점...김두관 의원 "문화재 환수 적극 노력"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남도의회가 지난 20일 제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국외소재 경남 문화재 환수 촉구 결의안」을 24일 김두관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도의회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국외소재 경남 문화재 환수 촉구 결의안」 전달식을 갖고 경남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국외소재문화재 환수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24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촉구 결의문 전달식 경남도의회
24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촉구 결의문 전달식 ⓒ경남도의회

전달식에는 김영진‧빈지태‧성연석‧송오성‧원성일‧표병호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결의안에는 “유네스코를 비롯한 관련 국제기구와의 논의 등을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실태파악과 문화재 환수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이에 김두관 국회의원은 “경남도의회가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에 관심을 가지고 결의안을 채택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이번 결의안을 통해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국외소재 중요 문화재 환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의결된 결의안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외교부장관, 문화재청장,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에 송부됐다.

한편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사회적 혼란기에 반출돼 아직도 국외에 소재하는 문화재는 22개국 20만4693점이다. 그 중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반출된 문화재가 8만9498점으로 전체의 43.72%를 차지한다.

이 중 경남의 국외소재 문화재는 680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양산 북정리 고분군의 부부총 출토유물과 진주 연지사 동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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