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주범 2명이 친구까지 포섭, 고의사고 낸 뒤 합의금 뜯어내"
검거된 34명 중 2명은 구속..."교통사고 시 객관적 증거 확보해야 피해 예방"

회전교차로에서 차량보험사기 모습ⓒ경남경찰청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경상남도경찰청은 작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경남과 부산, 대구 일대에서 범행용 중고차량을 구입해 고의사고를 유발한 뒤 돈을 뜯어낸 보험사기단 34명을 검거했다.

이들 차량보험 사기단은 중고차량으로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단은 주범 2명이 지역 선·후배나 친구를 연결해 점조직화 하고, 모텔에 합숙하며 범행 일시·장소·방법·사후 조치 등을 사전 모의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3개월의 수사 끝에 검거한 이들 사기단은 총 34명으로,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2명은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차량보험사기 사고 발생 시 ▲상대방이 사고를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도 고의로 충격한 사실을 경찰관 및 보험회사 직원 등에게 정확하게 고지 ▲혐의자 차량 탑승자의 수, 인상착의, 연락처 등을 확인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연락처, 진술 등 확보 ▲사고차량의 운전경로, 사고 현장 등을 정확하게 도로에 표시하고 충돌부위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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