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생 지키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도록 쓴 소리와 채찍 부탁한다"
윤호중 "공손한 자세로 말 귀담아 듣고 앞으로 가야 할 지침으로 삼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부터 일주일간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민심 회복과 대선정국 돌입 전 당 지지율 상승을 위해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적 대의기관이다. 대의를 하려면 먼저 경청해야 한다"며 "일주일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 174명 국회의원과 모든 원외위원장들이 국민 옆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어떠한 이야기라도 쓴 소리라도 달게 받을 자세가 돼 있는 저희들에게 말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겸손하게 경청하고 그걸 모아서 일주일 동안 국민 총의를 모아 민주당의 새로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국민 신뢰를 얻어 민생을 지켜내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쓴 소리와 채찍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 직후 경청버스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 직후 경청버스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원내대표도 "세이공청(洗耳恭聽), 귀를 씻고 공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 말을 귀담아 듣고 그 결과를 위 당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지침으로 삼겠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저희를 잘 맞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한 말씀 또 수없이 외쳤지만 저희가 귀 기울이지 못했던 말을 다시 한번 들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 출범식 후 17개 시‧도당이 별도의 출범식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프로젝트 개시를 알릴 계획이다.

송영길 당대표는 이날 출범식 직후 서울 영등포 소재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어 청년 문제를 경청할 예정이다. 이후 핵심 민생과제와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민심을 경청하고 틈틈이 지역 소통 현장을 방문해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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