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연루·조국 수사팀 윤석열 라인 배제 의혹 도마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전체회를 열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여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란 입장이지만 야당은 친여권 인사로 규정하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있어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법무차관이었던 김 후보자는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 당시 수사팀에 '윤석열 라인' 배제 제안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법무차관에서 물러난 뒤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관련된 사건을 최소 4건 수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공세가 예상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수 있는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의 증여세 누락 의혹, 고액 자문료 등의 개인비위 의혹이 대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자질 검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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