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백신'·인천시교육청 '심리방역', 온라인 콘텐츠의 다양한 접근과 구독경제형 미술관 등 호평

인천중산중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인천중산중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문제 속에서 인천은 문화백신이라는 정책을 통해 자칫 위축되기 쉬운 문화 예술 분야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함으로 코로나19의 트라우마에 대한 저항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연초부터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사태는 최근 들어 집단면역이라는 세계적 과제를 놓고 각국이 백신 전쟁에 들어갔다.

이러한 어려운 시국에서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약속한 정부는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는가 하면 경기도 등에서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구입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조차도 중앙질병대책본부를 통해 국내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은 백신의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 대응은 정부의 정책적인 방역과 백신 수급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그러나 인천시는 사태 수습 초기부터 인천시립예술단의 무대와 자체 기획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 각 시립예술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관람을 유도하며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각종 ‘문화백신’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사람이 모이는 집회의 성격을 고려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과 야와 공연 그리고 영화와 춤, 라이브 음악, 무대를 채우는 회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콜라보 등 문화 컨텐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결과, ‘문화백신’은 코로나 사내 이후 국가 전역에서 대중 예술의 또다른 브랜드로 널리 확산됐다.

인천별빛초등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인천별빛초등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시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의 효과를 보이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와는 달리 확진자가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서울은 매일 400여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기도는 200~300명으로 오가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하늘과 바다를 통한 세계 관문인 인천시에서 확진자가 한자리에서 두 자리에 머무는 가장 안전적인 방역 효과를 거두고 있다.

비록 과학적 근거로 접근하기에는 연구 결과에 따른 데이터가 없지만 타 지역과의 비교되는 대응책 가운데 인천에서의 가장 주요한 정책이 문화백신이었다는 것은 방역 결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시교육청은 시의 정책과 함께 심리방역이라는 대응책을 내놓고 학생과 교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서 안정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생과 교육관계자들이 외출 등 실외활동을 줄임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과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을 지키면서 마음에 상처받는 일에 대해 심리 방역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다양한 심리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하늘초등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인천하늘초등학교에 조성된 ‘참살이 미술관’. / ⓒ 최도범

한가지 사례로 도 교육감은 학교에 구독경제의 구조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살이 미술관’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학교에 직접 전시함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구독경제의 구조로 매달 그림 작품을 교체하고 이를 통해 다양성을 확보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참살이 미술관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학교에 매달 전시함으로 벽지화된 고정된 그림이 아니라 매달 변화하는 작품을 통해 정서적 심리 안정을 추구한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렇듯 정서적으로 황폐화된 코로나 블루의 이 시기에 집단 면역의 직접적인 대처가 중요하 듯 코로나 이후의 질병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우리의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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