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없고, 힘 없는 국민들에게 가장 든든한 나라 만들겠다"
"새로운 자본주의,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 써나가겠다"
"김대중·노무현 정신 잇고 문재인 뉴딜 반드시 성공시킬 것"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친노·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에서는 지난 9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12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이은 세번째 출마선언이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창업국가'를 통해 기회가 넘치는 나라, '평생복지'가 있어 마음껏 도전하는 나라, '균형외교'를 통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박수 속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이루는 나라, '국민통합'으로 공정과 연대가 있는 따뜻한 나라를 꿈꾼다"며 "무엇보다 빽 없고, 힘 없는 국민들에게 가장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람이 만나면 생각이 모인다. 생각이 모이면 사상이 생긴다. 사상이 생기면 세상을 바꿀 힘이 생긴다"며 "저는 제20대 대통령이 돼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 새로운 자본주의,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류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 넘어 일류사회를 원한다.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신념의 정치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를 원한다"며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이뤄지는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와 복지는 경제의 양대 축"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창업국가 ▲창작국가 ▲문화관광입국 실현 ▲국민행복시대 실현 ▲국민세금 지출 혁명 ▲주거·도시 혁명 추진 ▲육아 부담 없는 최고의 교육 제공 ▲대학도시 구현 등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유능한 정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기회가 많은 나라와 공정한 사회, 공동체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유능한 정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개혁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제 전리품 정치시대는 끝내야 한다"면서 "국민을 통합시켜야 유능한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한 핵심과제만 수행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겨야 한다"며 "선거구제를 바꿔 유능한 인물은 전국 어디에서든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헌을 약속했다.

또한 "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다. 실패도, 좌절도 많았다. 뼈아픈 시간, 절망의 시간도 많았다"며 "겸손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중국의 진나라, 그리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모두 변방의 나라였으나 융합과 혁신으로 문명의 주인공이 됐다"며 "함께 꿈꾸고 이루고 싶다. 앞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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