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10개 전통시장에 '시장매니저' 배치
전문인력 지원 통해 시장 자생력 강화 및 매출 증대 기대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백화점처럼 전통시장에도 '매니저'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경남도가 10개 전통시장에 '시장매니저'를 배치한다.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여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거창군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거창전통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거창군
2021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거창전통시장 ⓒ뉴스프리존DB

전통시장 상인들은 그동안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계획 작성, 정보 공유 등에 어려움을 겪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경남도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활성화해 현재 오프라인 중심 판매에 머물러 있는 전통시장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매니저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 기획 및 추진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 전담 지원 △전통시장 이벤트 및 축제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시·군을 통해 1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시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 절차를 거쳐 10개 시장을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관심과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게 된 만큼, 이후 성과분석을 통해 지원규모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장매니저 지원에 대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한 현실성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매니저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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