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과 탄력적 학사운영, 교육과정으로 정상화 기대
장석웅 교육감 · 김영록 지사 공동브리핑 “교육 회복의 첫걸음”

전남교육청, 오는 6월 7일부터 도내 전체학교 전면 등교 결정/ⓒ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 오는 6월 7일부터 도내 전체학교 전면 등교 결정/ⓒ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전남 도내 전체 학교가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오는 6월 7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도내 822개 초·중·고 전체 학교 20만 3,000명의 학생들이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받게 되며, 지난해 3월 1일 코로나19로 인해 휴교에 들어간 이후 원격과 부분등교 수업 등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에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전남의 경우, 현재도 전체 학교의 88%(725교)가 등교수업을 하고 있으나, 여기에 더해 철저한 방역과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나머지 학교(97교)도 전면등교에 나선다는 게 전라남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아직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지만, 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면서도 얼마든지 상황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건당국·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의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0.064%로 전국 최저이고, 전남 전제 교직원 대비 확진자 비율 역시 0.2%로 전국 최저인데다 전남의 예방접종 비율도 전국 최초로 20%를 넘긴 사실을 전면 등교를 결정한 근거로 들었다.

김영록 도지사도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전남교육청이 6월 7일부터 시행하는 전체학교 전면등교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 있다는 신념 아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도민들도 전남교육청의 전체학교 전면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면등교 확대에 대비해 1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용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추가 배포하고, 학교 내 방역봉사자를 1학기 2,203명에 이어 2학기에도 3,300명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등 방역당국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고, 일선 교육지원청 및 시·군 보건소와 연계를 통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와 시·군 교육지원청 등에 공문을 보내 ‘전체학교 전면등교’ 확대 방침을 안내했다.

아울러, 시·군 지역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하는 긴급 상황이 초래된 경우에는 도교육청, 시·군 보건소 등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학사운영 방식 전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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