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논란' 도쿄올림픽 보이콧, 67.6% 찬성
전 국민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49.4% 찬성, 반대 40.8%...국민의힘 지지층 반대 많아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주 연속 상승해 4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고집하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응답자 67.6%가 찬성했다.

민주당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전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9.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0.8%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2.5%로 지난주(39%)보다 3.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7%에서 53.3%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2월 마지막 주 조사(43.4%) 이후 가장 높았다. 긍정률과 부정률 간 차이는 10.8%p로 지난주보다 7.2%p 줄었으며,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Δ40대(59.5%) Δ광주/전라(71.6%) Δ화이트칼라층(49.3%) Δ진보성향층(75.1%) Δ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2%)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Δ60세 이상(61.3%)과 20대(57.3%) Δ대구/경북(72.8%) Δ학생(72.1%)과 가정주부(60.7%) Δ보수성향층(75.4%) Δ국민의힘 지지층(94.3%)에서 높았다. 특히,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가 광주/전라(57.9%→71.6%, 13.7%p↑)와 자영업층(36.9%→48.4%, 11.5%p↑)에서 상승했다.

'독도 논란' 도쿄올림픽 보이콧, 67.6%가 찬성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고집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하는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응답자 67.6%가 찬성했다. 이는 반대(21.9%)보다 3배 많은 수치다.

특히 Δ40대(79.8%)와 30대(73.4%) Δ광주/전라(70.7%)와 인천/경기(69.9%) Δ화이트칼라층(76.0%)과 자영업층(68.2%) 등에서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49.4% 찬성, 반대 40.8%

한편, 여당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전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9.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0.8%였다.

찬성 의견은 Δ40대(61.3%)와 50대(56.7%) Δ광주/전라(69.9%) Δ블루칼라층(55.4%)과 자영업층(54.6%) Δ진보성향층(68.9%) Δ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5.7%) Δ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9%)에서 높았다.

반면 Δ30대(50.7%)와 60세 이상(45.5%) Δ서울(51.6%)과 대구/경북(49.8%) Δ가정주부(47.6%)와 학생(46.9%) Δ보수성향층(54.4%) 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2.9%) Δ국민의힘 지지층(66.2%)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2021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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