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추가 확진...외국인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 46명...김해서도 부품공장 관련 포함 5명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 창녕의 한 외국인식당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도 안 돼 35명 추가됐다. 이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는 6일 오후 5시 대비 46명 발생했다. 창녕이 34명, 김해 5명, 하동 3명, 진주와 밀양 각 1명이다.

진주시가 전 시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진주시
창녕읍에 통역사 6명이 투입돼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중이다. ⓒ뉴스프리존DB

감염경로별로 보면 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압도했고, 도내 확진자 접촉이 6명,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도 1명, 나머지 3명은 조사 중이다.

경남도와 창녕군 방역당국은 창녕읍에 통역사 6명을 투입해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26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52명, 음성 56명이고, 16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창녕군 방역당국은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업장에 1인 이상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해 7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진단검사 의무화 명령을 발령했다.

김해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그러나 인구 10만명 이하 10개 군 지역에 7일 0시부터 1주일간 적용키로 한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녕군을 제외한 9개 군지역은 1단계에 해당되고,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창녕군은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창녕군에서는 실·내외 사적모임은 5인까지 가능하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용업장,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에 대해서는 운영시간이 22시로 제한된다.

창녕군은 지금이 마늘과 양파 등 지역 특산물 수확기인 점을 감안해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에는 계속 종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농촌고용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인력중개와 공공인력 지역전담제를 통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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