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을 지향하는 두산의 사람 중심 경영은 두산을 한층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기업인 두산그룹을 이끄는 박정원 회장의 경영 의지이자 불변의 각오다.

두산그룹은 125년의 긴 역사를 거치며 남다른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성장해온 한국 기업사의 산 증인이다. 지난 1896년 창업주 매헌 박승직이 한성부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을 모태로 탄생했다. 초창기 두산은 포목상으로 출발했지만 두산을 세상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대표상품은 ‘맥주’다.

한국인의 오랜 술자리 친구였던 OB맥주는 두산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최고경영진은 소비재 중심의 두산그룹을 중공업, 플랜트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환골탈태가 따로 없었다. OB맥주는 우여곡절 속에 이제는 외국계 기업이 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뚝심의 두산은 100년 기업다웠다. 특유의 생존과 혁신 DNA가 작동했다. 생소하기만 했던 중공업은 두산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건설중기, 해수 담수화, 발전 플랜트 분야의 유수 기업들을 인수했다. 그 중심에 두산중공업이 있었고, 특히 원전설비는 두산의 간판스타가 됐다.

뜻밖의 시련이 찾아왔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원전사업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125년의 자존심 두산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재기의 시간을 묵묵히 기다렸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새로운 변신의 기회로 삼아 친환경 가스터빈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다섯 번째로 독자 개발, 국산화에 성공한 대형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 착공을 시작했고,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엔 미국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전 시장에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원전사업에 새 생명을 얻은 격이다, 셰계 최정상급 원전기업 두산중공업이 다시 비상하게 된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재도약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끈기가 낳은 결실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평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늘 시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부단한 혁신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옛말에 ‘득의지추(得意之秋)’라고 했다.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뤄져 아주 좋은 때를 맞이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최장수기업으로서 매년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정원 회장의 사람중심경영이 원전사업과 가스터빈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도약을 위한 ‘득의지추(得意之秋)’로 더욱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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