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김세호 쌍방울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의 소유자다. 1978년생 김세호 대표는 한국 나이로 44세다. 나이로 보면 재벌 2~3세로 판단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그는 쌍방울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차장에서 부사장으로 급승진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반년도 안 지나 다시 대표이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 마디로 21세기 한국 샐리러맨 성공신화를 새로 쓴 인물이다.

사진; 블러그 갈무리
사진; 블러그 갈무리

김 대표는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을 불사했다. 지난 2019년 열린 사내 공모전 ‘내가 쌍방울의 경영진이라면’에서 1등을 차지해 부사장에 올랐다. 대표이사가 된 이후에도 그는 대한민국 내의 명가 쌍방울 부활에 사활을 걸었다.

김 대표가 취임한 후 쌍방울은 새로운 먹거리 개척에 매진했다. 코로나19시대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개척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대박 상품이 터져 나왔다. 바로 방역마스크다. 덕분에 쌍방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25억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김 대표는 흑자전환에 만족하지 않았다. 내수가 매우 부진한 국내 내의시장으로는 쌍방울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었다. 생존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했다. 이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타겟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선 중국에 가장 많은 12개 노선을 가진 이스타 항공을 인수해야 했다. 이스타 항공의 또다른 장점은 현지 공항을 운항할 수 있는 슬롯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김 대표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마중물이다.

김세호 대표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중국 속옷 시장 공략을 노린다. 'K-컨텐츠 항공문화산업'도 미래의 먹거리로 삼았다. 계열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및 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등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쌍방울의 미래가 걸린 새로운 도전이다.

김세호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할 조직문화 확립’을 쌍방울의 핵심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스타 항공 인수도 끊임없는 혁신의 일환이다.

옛말에 금석위개(金石爲開)라고 했다.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최선을 다하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김세호 쌍방울 대표가 이스타항공 인수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내의명가 쌍방울은 재도약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세호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이 대한민국 기업사의 금석위개(金石爲開)로 결실을 맺을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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