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까지...한국적 물성탐구 살펴볼 기회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갤러리 신라 서울에서 7월 15일까지 곽인식, 이우환 판화전이 열린다. 70-80년대 판화 15점을 중심으로 곽인식(1919-1988)과 이우환(1936-)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곽인식 'Work-83'
곽인식 'Work-83'

1950-1970년대 척박한 경제환경과 그로 인해 전무 하다 시피 했던 미술인프라 속에서 서구 미술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닌, 그 흐름과 같은 속도로 혹은 더욱 앞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추구한 한국의 작가들이 존재 한다. 그러한 작가 중 대표적인 인물이 곽인식과 이우환이다.

곽인식은 1937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하며, 이탈리아의 ‘아르테 포베라’, 그리고 일본의 ‘모노하’ 운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사물의 물성을 탐구하였다.

이우환 'From Point 2'
이우환 'From Point 2'

곽인식이 시작한 이러한 흐름은 키시오 스가를 포함한 다마 대학교의 14명의 아티스트들에 의해 ‘모노하’운동으로 이어 졌고, 국내에서도 이우환 이라는 또 다른 인물에 의해 지속적으로 전개 된다. 이러한 이우환의 작업들을 통해 보여지는 ‘한국의 물성 탐구’ 서구 미술사에서도 주목 받는 하나의 유의미한 미술사적 현상으로 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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