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 “컷오프 통과 최선”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청권 국회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박성민기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청권 국회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청권 국회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충청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이정문 의원(천안병)과 무소속 문진석 의원(천안갑)만 양 지사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이후 지지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없다’는 질문을 받고 “사람인데 어떻게 서운하지 않을 수 있겠나. 당연히 서운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운함을 감추는 게 아니라 많이 삭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도 정치적 선택이기 때문에 탓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고 있다. 서운하지만 그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예비경선을 통과하면 지금 상황보다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예비경선 통과(컷오프)가 6명인데 만만치 않다.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완주 정책위원장(천안을)과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이낙연 전 대표,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은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을)이 지역구인 강훈식 의원은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내정돼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과 충북 국회의원 중 양 지사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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