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
상반기 도입 예정인 총 700만 회분 중 635만 회분이 도입 완료
방역당국 “변이에 대한 최상의 대책은 백신접종 완료”
“국내 델타형 변이 비율은 낮은 편…해외유입 차단·유전자 모니터링 지속”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2일, 21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화요일인 이날 0시부터 21시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총 616명으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4명보다 무려 292명 많은것.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399명→374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약 46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3명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2.6%), 서울 234명, 경기 185명, 인천 28명으로 총 447명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7.4%), 대전 58명, 경북 21명, 강원 17명, 부산 16명, 경남 15명, 충북 10명, 충남 9명, 대구 7명, 세종 5명, 광주·울산 각 4명, 전남 2명, 전북 1명 총 169명이다.

한편, 이렇게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71명 늘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00명이며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불어났다. ▲ 방역당국은 교회 내 확산 출발점을 유치부 교사로 보고 있다. 이 교사는 전날 확진된 유성구 거주 일가족 8명 가운데 1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고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 당국은 현재 해당 교회 교인 및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인·가족을 중심으로 10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주시의 인력사무소·지인과 관련해선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총 700만 회분 중 63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65만 회분도 6월중 도입 예정이다.

지난 17일 기준 권장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217만 2,526명(아스트라제네카 52만 5,016명, 화이자 164만 7,510명 / 6.17일 기준 얀센, 모더나 접종자 중 평가 대상자 없음)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31명(10만 명당 1.43명)이었다.

백신별로 화이자 20명(10만 명당 1.2명), 아스트라제네카 11명(10만 명당 2.1명) 이었으며, 국외에서 보고(미국: 10만 명당 10.2명(4월 30일 기준))된 돌파감염 발생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21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해군 한산도함 내 격납고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동거차도 주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해군 한산도함 내 격납고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동거차도 주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변이에 대한 최상의 대책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백신접종을 완료해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형 변이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우세형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5월 기준 WHO의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좀 더 높은 15.6%가량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가지 유전형으로 꾸준히 변이되어 왔다”며 “WHO는 이 중에서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와 관련해 6월 현재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검출률은 37.0%로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1차 접종은 20,231명으로 총 15,039,998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16,453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4,167,533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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