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타라커’ 앱으로 접수~결제~출입까지 완전한 비대면 무인시스템 구축

서울 지하철 6, 7호선 태릉입구역 또타스토리지(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6, 7호선 태릉입구역 또타스토리지(사진=서울시)

[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개인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T-Storage)’가 오는 28일부터 12개 역(13개소)으로 확대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또타스토리지’는 캠핑용품, 계절의류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전·가구까지 기간 제한 없이 이용자가 직접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창고(셀프-스토리지)’ 서비스다. 지하철 역사내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100%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을 갖첬다. 지하철 물품보관함 전용 앱인 ‘또타라커’를 통해 접수부터 결제, 출입까지 일괄 이용할 수 있다.

창고는 ▲0.3평형 ▲0.5평형 두 가지다. 0.3평형(월 79,000원)은 우체국 5호박스(가로 48cm×세로 38cm×높이 34cm) 10개 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취미용품・계절의류 수집품 보관 등에 적합하다. 0.5평형(월 131,000원)은 5호박스 20~25개 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가전·가구나 원룸 이삿짐 등을 보관할 때 이용하면 좋다.

창고는 항온‧항습 시설이 완비돼 최적의 상태로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내부를 실시간 녹화하는 CCTV도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다. 보관 물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 100만원 이내로 보상할 수 있는 영업배상책임보험도 가입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또타스토리지’는 총 9개 역 10개소다. 장소는 5호선 신정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광흥창역·창신역, 7호선 중계역·태릉입구역(2개소)·상봉역·반포역·신풍역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역사 내 상가공간을 활용해 ‘또타스토리지’라는 이름의 개인창고를 조성,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부가수익 창출에 나섰다”며 “그 결과 시범운영 중인 3개소(총 50칸)의 이용률이 작년 11월 운영 개시 이후 점차 상승, 현재는 100%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까지 또타러기지(유인보관소)·또타스토리지 등 생활물류센터 20개소를 구축하고, 오는 2023년까지 최대 50개소의 생활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하철 역사 공간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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