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도로 유실...농경지와 주택 침수피해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성군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성군

[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 고성군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최고 534㎜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하천과 도로가 유실되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평균 425.4㎜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진 고성군 마암면은 사상 최고의 강우량인 534㎜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하일면에서도 하루에만 278㎜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8일 오전 기준 고성군에는 하천 11개소(88m)와 도로 6개소가 유실됐다. 또 농경지 70㏊, 주택 4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구만면에 261㎜, 마암면 251㎜, 회화면 240㎜의 집중호우와 해수면 상승과 겹치면서 도로와 농경지, 주택 등이 침수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에서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5일부터 7일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7일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인근 경로당에 대피시키기도 했다.

또 도로가 유실된 현장에는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으며, 농경지와 주택 침수지역에는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이 함께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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