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감' 45% '비호감' 43%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18% 국민의힘 42%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정의당 호감도 보다 10%P나 뒤쳐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무려 73%에 달했다. 이는 정의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 25%와 '비호감' 6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치다.

그렇다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고 하는 부산울산경남의 국민의힘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는 45%,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3%에 달했다.

국민의당은 '호감'이 24%이고 '비호감'이 58%, 열린민주당은 '호감'이 13%이고 '비호감'이 73%로 나타났다.

정당별 호감도 조사는 지지도 조사와 다르다. 여러 정당 중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집계되는 지지도 조사와 달리, 핵심호감층뿐만 아니라 교차 호감층과 대척점에 있는 정당의 비호감층 등 지지층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호감도 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가 38%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33%, 정의당 25%, 국민의당 19%, 열린민주당 18% 순이었다.

호감도 조사는 매주 조사에서 세부 단위로는 실제 분포보다 약간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 처리하여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 지역, 성, 연령 외 생활수준, 직업, 정치적 성향은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도처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7.9%포인트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최근 민주당에 역전됐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면서 42%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18% 지지율에 그쳤다.

정의당 지지율도 최근 3~4%에서 6%로 상승했으며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였다.

지지율 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응답자에 대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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