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랭이골별빛축제 토요일에만 운영, 마동음악분수에서 느끼는 한여름 밤의 낭만

구봉산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와 광양항 야경(사진=광양시청)
구봉산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와 광양항 야경(사진=광양시청)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가 코로나 여파로 운행을 미뤄온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본격 가동한다.

광양 구석구석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는 운행 전 차량 소독, 손 소독제 비치, 탑승 전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관광객을 맞는다.

광양시티투어는 계절의 특색을 담아 야경코스(7월~8월)와 가을코스(9월~11월)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야경코스는 한여름 태양이 시드는 오후 4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를 거쳐 구봉산전망대, 느랭이골 별빛축제, 해오름육교 & 무지개다리 등을 차례로 투어하고 순천역에는 밤 11시에 도착한다.

첫 코스인 구봉산전망대는 ‘2020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으로 낮에는 광양만, 순천, 여수산단,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밤에는 신비한 봉수대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맛집이 즐비한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고 해가 설핏 기울면 본격적인 야경투어가 시작된다.

‘문체부 전국 야간명소 BEST 30’, 전라남도 추천관광지 등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호흡하고, 1430만 개 빛의 향연에 빠진다.

다만, 느랭이골별빛축제는 토요일에만 운영하고, 그 외는 마동음악분수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의 상징인 태양이 광양만 물결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형상의 해오름육교와 무지개다리는 은은한 빛의 선율을 선사하며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귀식 광양시관광협의회장은 “올해 광양시티투어는 DMO(지역관광 추진조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의 대표 관광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산뜻한 기회다”고 전했다.

이어 “느랭이골자연휴양림, 해오름육교,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광양의 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며,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을코스(9월~11월)는 오전 9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 구봉산전망대, 와인동굴, 광양불고기특화거리(중식),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 백운산휴양림&치유의숲, 역사문화관을 탐방하는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가 휴관인 월요일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나는 서천 꽃길에서 코스모스의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