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주일간 34명 발생, 접촉감염 41% 차지 -
- 이달 19일터 다음달 1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
- 학원, 교습시설,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및 현장점검 강화 -

서산시청 청사 전경./ⓒ서산시청
서산시청 청사 전경./ⓒ서산시청

[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서산시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이 비도시권으로 확산하면서 서산시에서도 지난 1주일간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간 소규모 접촉 감염의 비중이 41%를 차지했으며, 감염비율이 낮았던 청소년들의 확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방학을 맞아 타지역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귀향과 입시를 위한 학원 출입이 늘어나고 시 관광지에도 수도권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학원 및 교습시설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관리와 다중이용시설, 유원지 등의 집중현장점검 및 공공부문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시 주관 대규모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

또, 오늘(20일)부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으며 문화복지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도 오는 26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를 내렸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평균 1300명을 넘어서며 심각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위기를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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