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폭염경보, 오후 2~4시 운영 중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로 15일째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요일인 이날 0시부터 21시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총 1,456명으로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81명보다 225명 적게 나타난것.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23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1429.9명), 수도권에서 1,175명(68.1%) 비수도권에서는 551명(31.9%)이 발생하였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5.5%), 서울 490명, 경기 336명, 인천 127명으로 총 953명 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4.5%), 부산 100명, 대전 77명, 경남 76명, 강원 43명, 충남 39명, 대구 37명, 경북 29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충북 23명, 전남 15명, 광주 9명, 전북 4명, 세종 2명 총 503명 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599명(당초 1,600명에서 정정)→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기록해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한편, 이렇게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800명 안팎, 많으면 1,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으로 전날에는 21시 이후 103명 늘어 최종 1,784명으로 마감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여일을 넘게 1,000명대로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한 직장(4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 1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이들의 가족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서구 콜센터(22명), 서구 PC방(28명) 등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울산 남구의 한 백화점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지인,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149,984명으로 총 16,442,8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45,095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6,684,839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보건소 선별검사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보건소 선별검사소.

정부가 폭염 경보시 취약시간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폭염 특보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폭염 일수도 과거보다 더 길어진 데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현장 폭염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긴급 설치돼 상대적으로 폭염 대비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기상청 폭염경보(33℃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14~16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초에 임시선별진료소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해 ▲간편복 권장 ▲휴식공간 마련 및 특정시간 업무량 집중 방지 ▲운영시간 탄력운영(14∼16시 미운영) ▲그늘막·양산 비치 ▲냉방용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폭염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총 7회에 걸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검사 대기자와 근무자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료진에게 하절기 운영수칙을 통해 기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KF94동급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중대본은 사전점검 결과 선별진료소의 66%, 임시선별검사소의 47%가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제와 혼잡도 안내서비스(서울, 인천은 제공 중)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자체에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우선 집행한 예산 등 폭염대책비 24억4000만원(특별교부세)을 추가 지원했다.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도 실외에서 접종을 기다리는 대상자들을 위해 대기 장소나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천막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와 얼음물·부채·양산 등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대기 줄이 길어지지 않도록 접종 예약 시간을 나누고, 폭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또 정전으로 백신 보관 냉동고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자체 재난부서가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와 함께 2∼3주 간격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과 노숙인 등 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독거노인지원센터는 노인 가구에 냉방용품을 지급하고, 전국 경로당에도 월 1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정부의 노인돌봄사업 수행 인력인 ‘생활지원사’가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다.

또 노인시설과 복지회관,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전국 5만여개의 실내 무더위 쉼터를 가동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도 7600여개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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