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꾸던 미래,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23일 故 노회찬 의원의 서거 3주기를 맞아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라고 말하며 늘 약자와 함께 했던 '노회찬의 정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3주기는 노회찬이 멈춘 그 자리에서 정의당은 얼마나 투명인간들의 곁으로 다가갔는지, 노회찬을 넘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또 다짐하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투명인간들을 호명했던 ‘노회찬의 6411정신’을 다시 새긴다"며 "코로나 재난에 소득이 끊기고 일자리가 끊겨버린 코로나 약자들, 먹고 살기 위해 일터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약자들, 폭염과 폭우에도 지하방과 옥탑방으로 다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주거약자들, 그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도록 정의당은 더 아래로, 더 옆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하나의 색깔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일곱 가지 색깔이 서로 공존하기 때문이다' '차별없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지, 새로운 차별을 기꺼이 없애고 공존을 위해 노력하며 나가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고 말했던 '붉은 삼반' 노회찬을 기억한다"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향해 정의당은 더 많은 색깔을 담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에 맞서 노동 밖의 노동, 시민 밖의 시민들의 손을 잡고 더 단단하게 연대해 나가겠다"면서  "‘함께 꿈꾸던 미래,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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