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미래에셋 컨소시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미래에셋 컨소시엄)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1조 5000억 원 규모의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간다. 여수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경도단지 숙박시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미래에셋이 사업 중단을 선언한 지 2개월만에 착공선언을 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017년 1월 사업협약 체결 이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유명 설계사인 네덜란드‘UN Studio’를 선정해 2019년 말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다.

당시 세계적인 관광지인 싱가포르 센토사와 마카오, 하와이 등을 벤치마킹한 결과 최근 해외 관광 트랜드가 관광시설의 집적화로 나타남에 따라 마리나 등 12종류의 관광테마시설을 5성급 호텔과 콘도가 위치한 선라이즈 워터프론트 지구에 집적화 했다.

시설 집적화에 따라 선라이즈 워터프론트 지구에 도입하는 관광테마시설은 실내·외 워터파크,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엔터테인먼트센터, 대규모 상업시설, 1000석 규모의 컨벤션 등이다. 관광테마시설 인근에 해양친수공간,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 실외공연장(광장), 해안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해수풀 등 관광시설은 여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8월 해양친수공간에 대한 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관광테마시설과 호텔, 콘도에 대한 시설별 세부 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해양친수공간과 인접한 공유수면에 조성하는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의 설치를 위해 여수시, 해양수산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인허가를 협의 중에 있다. 

미래에셋은 현재 운영 중인 경도CC 골프장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단지에 걸맞게 추가 비용을 들여 전반적인 리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로 1만6614명의 고용효과, 2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또 운영을 시작하는 2025년 이후에는 외국인 관광객 85만 명을 포함해 연간 38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3816명의 고용효과, 2050억 원의 생산 효과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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