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담 건수 3만 2천건… 코로나 이전 2배 ↑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전 소상공인의 보증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대전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보증상담 자료를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담 건수는 3만1920건으로 2019년(1만6375건) 대비 1만5545건(9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 발생 초기 시기인 3월에 상담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4월), 국가 재난지원금(5월), 2차 재난지원금(9월), 온통세일(11월) 등 정책실시 직후 보증상담 건수는 감소했다.

또 자치구 중 서구 소상공인들의 보증상담이 많았으며, 상담방법의 경우 방문상담은 감소하고 비대면 상담이 대폭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보증 자금상담은 주로 영업제한, 일자리, 저신용자, 코로나 피해, 경영애로, 창업 등과 관련있는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일반자금’ 상담이 대폭 증가했다.

명노충 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분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전 소상공인의 보증현황을 파악하게 됐다”며 “현업부서와 유관기관에도 결과를 공유해 소상공인 정책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하반기에 대전신용보증재단, 자치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공모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 등을 발굴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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