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48명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을 비롯해 전국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25일 오후 5시 대비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명을 제외한 46명이 지역감염이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창원 음식점 관련 4명,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3명, 도내 확진자 접촉 2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이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경남도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는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경남도

지역별로는 창원 26명, 거제 7명, 김해 6명, 밀양 4명, 통영 2명, 진주·함안·함양 각 1명이고, 이 중 23명이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26명 중 17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7명은 직장동료이고 5명은 동선 접촉자, 4명은 가족, 1명은 지인이다. 이로써 창원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명이 됐다.

거제 확진자 7명 중 3명은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6711명이고, 이 중 105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총 990개소는 집합을 금지한다.

또 사적 모임은 주간에는 4명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가능하다.

정부 방침에 따라 경남도내 나머지 전 지역에서는 27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로 유지되거나 격상된다. 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수도권 확진자 폭증에 따른 풍선효과 및 휴가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경남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면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고 행사나 집회시 50인 이상부터 금지된다. 다만 동거가족, 임종,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인력 등에 한해 사적모임 예외를 인정하며,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중단된다.

유흥시설, 홀덤펍,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방문판매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 수영장 영업은 밤 10까지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행사는 시설 수용 인원 20% 이내로 가능하며,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가 유지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수영장(22시 운영제한)을 제외하고 운영시간 제한은 없지만, 시설내 머무는 시간을 최대 2시간 이내로 줄여야 하고 시설내 샤워실 운영은 금지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개별로 49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다.

한편 26일부터 55세이상 59세이하 연령층과 60세부터 74세까지 예약취소자와 접종연기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경남도는 폭넓고 선제적인 진단검사 추진을 위해 창원, 김해, 진주, 양산 등 4개지역 5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조치는 확진자 증가세를 꺽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당분간은 불요불급한 모든 실내외 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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