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지하화 등 탄력 전망…총 사업비 5790억 원 중 절반 국비 확보 기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도(인천). / ⓒ 인천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도(인천). / ⓒ 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 개설 사업 등 5개 도로 노선이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 ‘금곡동~대곡동 도로’, ‘경서동~왕길동 도로’, ‘제2경인(용현동)~수도권제2순환(남항부근) 도로’, ‘봉오대로~드림로 도로’ 개설 사업 등 5개 도로 노선이다.

특히, 이 가운데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6.55㎞(지하도로 4.5㎞) 구간은 이번 교통혼잡도로 계획 반영으로 왕복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하도로 건설은 인천대로가 시민 중심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재생되는 데 핵심이 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지하도로 건설에는 5790억 원가량의 대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인천시는 총사업비의 50% 국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대로 일반화는 ‘용현동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에 여의도 공원에 맞먹는 약 25만㎡의 공원 조성, 옹벽‧방음벽 철거와 단차 해소 등의 도로개량, 주차장 11개소 1676면 신설, 문화공간 5개소 조성, 주요 거점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하도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졌지만, 이번 계획 반영을 계기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용현동 기점~공단고가교’ 1단계 사업부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계획 반영과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등 5개 도로 노선이 정부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면서 주변 지역재생과 활성화 사업도 더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혼잡도로 지정에 따른 후속 과제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개선계획에 포함된 5개 혼잡도로 사업의 조속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내외부 전문가 그룹의 심도 있는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