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기기 이용해 3D 기반 가상세계 접속하며 현실처럼 생활
- 가상세계의 아바타를 통해 도청 방문, 하루 수십 개 행사 참여 가능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1·민주)은 14일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당진항 독자 개발을 촉구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오인환 의원(논산1·민주)이 메타버스를 접목한 행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충남도의회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오인환 의원(논산1·민주)이 메타버스를 접목한 행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27일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자)에게 메타버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에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결합한 합성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VR 등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3D 기반의 가상세계에 접속하고 그 세계 안에서 나를 대리로 하는 아바타를 통해 현실처럼 친구도 사귀고 쇼핑도 하는 등 가상현실 또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로블록스라는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미국 9~12세 어린이의 3분의 2가 16세 이하 청소년의 3분의 1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Z에서 만든 토종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역시 전 세계 가입자가 2억 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의 80%가 10대라는 것.

오 의원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2030년에 1조 5429억 달러, 한화 17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행정 참여를 대비한다는 측면만이 아니라 모든 도민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케 한다는 측면에서도 메타버스를 접목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타버스에서는 나를 대신하는 가상세계의 아바타를 통하기 때문에 제약 없이 도청에 놀러 가 도정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답변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또 하루에 수십 개의 행사에 참여해 충남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친구가 되기도 하며 도지사 아바타와 셀카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다.

오 의원은 “메타버스는 도민에게 부담없이 놀이하듯 행정에 입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창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 전체를 오롯이 도민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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