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건강 위해 또다시 팔 걷은 '건양대병원'

대전 서구 관저동에 마련된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한국인재개발원)에 파견된 건양대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사용할 약품을 점검하는 모습./ⓒ건양대학교병원
대전 서구 관저동에 마련된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한국인재개발원)에 파견된 건양대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사용할 약품을 점검하는 모습./ⓒ건양대학교병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치료하기 위해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대전 서구 관저동 소재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한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역민 건강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은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응급키트, 이동형 산소, 각종 약제 등도 함께 지원한다.

대전 제2생활체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환자,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가 입소한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 파견은 보건복지부와 대전시의 협조요청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로 이뤄졌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치료업무를 맡는다.

건양대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대전시가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진 지원 요청에 건양대병원 내과 교수 5명과 간호사가 자원했으며, 10월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에 11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비상근무체제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을 마다치 않고 자발적으로 응해주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생활치료센터는 116병상 규모로 건양대병원을 비롯해 국방부, 대전경찰청, 대전소방본부 등이 역할을 분담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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