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오후 2시부터 온라인 공청회로 여론수렴
"조직개편안 조만간 확정, 정기국회에 논의 추진 계획"

[진주=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진주시 등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조직 개편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28일 여론수렴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달 7일 발표한 LH혁신방안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중앙동 봉사단체협의회‘LH 졸속 개편 절대 반대’ 캠페인 펼쳐 ⓒ진주시
사진은 지난 5월 열린 진주시 봉사단체의 ‘LH 개편 반대’ 캠페인 ⓒ진주시

정부는 LH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파문이 확산된 지난달,   조직 분리를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강력한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 혁신안의 골자는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 마련, 공공성 제고를 위한 경영 혁신, 핵심 기능 중심의 기능·조직 개편 세 가지다.

이 중 기능 및 조직 개편 방안으로는 주택·주거복지-토지 병렬 분리(1안), 주거복지-주택·토지 병렬 분리(2안),
주거복지-주택·토지 수직 분리(3안)이 제시됐다.

국토부 혁신안이 발표되자 진주시와 지역단체 등에서는 LH 조직 및 기능분리가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반대집회를 개최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도 국토부의 혁신안에 대해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LH혁신안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우는 격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경남도내 반발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28일 "혁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만큼, LH 조직에 대한 견제과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조직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거복지라는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 조직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하는 것이 온라인 공청회를 취지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안에 LH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관련 법안이 정기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인터넷 생중계로 열리는 온라인 공청회에는 관심 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국토교통부 또는 국토연구원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고 댓글로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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