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질 벗겨지듯 끝없이 드러나는 국민의힘 의원들 비위 국민 심정 참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정현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국책사업 선정과정에서 지역의 섬유패션 관련 기관과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의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은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는 이제 반드시 끊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파껍질 벗겨지듯 끝없이 드러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위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이 무척 참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후원금 뇌물수수  혐의"이라며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특정 업체가 극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이 얻은 특혜 및 김 의원이 얻은 이익은 과연 무엇이고, 그 규모는 어떠한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한다"며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라"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각종 비위에 철저하게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섬유패선도시 대구의 부흥을 꾀한다며 추진한 국책사업에 특정 법인과 업체를 밀어준 대신 직원들 명의로 '쪼개기 후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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