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출입문·정부청사역 등 4곳 운영… 전국최초 다중이용시설에 설치

28일 대전시청 출입문, 정부청사역 등 다중이용시설 4곳에 코로나19‘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이 설치됐다./©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28일 대전시청 출입문, 정부청사역 등 다중이용시설 4곳에 코로나19‘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을 설치하고 두 달 동안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건물 중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공기소독과 방역주기를 사전에 설정할 있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스로 판단해 강제방역을 하는 기능이 구현돼 있다. 

또 질병본부 역학조사 데이터허브의 확진자 이동동선 데이터와 연계해 확진자 이동 동선 알림과 예측방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시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세균·유기물, 오염도 변화측정, 스마트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온도, 습도, CO2, VOCS) 등을 통해 효과를 정밀 분석한다.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해 기능개선과 성능고도화를 이뤄 전국적 확산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지능형 자동방역시스템’은 KAIST가 보유한 IoT, 공간기술, 디지털트윈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KAIST 장호중 교수 연구팀과 11개 기업들이 함께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6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전시와 KAIST가 주최한 ‘AI 자동방역 시스템’ 공개 시연에서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시연 행사 당시 AI 자동방역 시스템에 대해 주요참석자들로부터 모범사례로서 큰 호평을 받고 시연행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시범운영을 하게 됐다.

허태정 시장은 “순수 우리 대전시의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AI 방역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하며,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개선과 성능고도화을 이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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